4월에 이사를 마치고 2달 뒤인 지금 이사관련해서 글을 써본다.
참고로, 내집은 아니고 부모님집이였다. 원래부터 이사생각을 2년전부터 막연하게 가지고있었다.
이사를 가고싶어한 이유는 2가지정도로 추릴수 있는데 그중 하나를 얘기해보자면, 구축이였다ㅋㅋ..
어렸을때를 제외하고 초등학생때부터의 이사를 생각해보면 모두 아파트였다.
경기도의 14년차 아파트로 초등학교때 이사했었다. 그 이후로 아빠회사가 가까운 곳인 인천으로 이사했다.
인천에서도 기억상 17년차 아파트였다. 그 아파트 단지내에서 평수 upgrade해서 이사했다. (여기까지 이사 총 3번)
대학교 1학년 중간에 경기도 30년차 아파트로 이사했다. (참고로 14년차 아파트랑 같은동네이다^^ 나이가 먹으니까 아파트도 나이를 먹어서 30년차가 되었더라~)
이사를 간 이유는 인천에서 살았던 동네에 질리기도 해가지고 이사 결심했다ㅎㅎ 그리고 주변에 대형마트, 병원, 약국 인프라 우수에 지하철을 도보를 갈 수 있었기때문에 좋은 선택이였다.
구축이다 보니까 올수리로 들어갔다. 좋은동네, 살기편한 동네인것은 분명한데 집값은 dramatic하게 오르지않았다. 주변이 다 구축이고 그러다보니 대장으로 이끌어갈 아파트가 없었기때문인거같았다. 그러다가 GTX 호재가 발표되고 2억넘게 뛰었다. (참고로 우리는 호재가 없을때부터 이 동네에 끌려서 간것뿐,, 울엄마와 나의 신의한수이다ㅋㅋ)
그래서 우리가 산 가격보다 2억 넘게 차익보고 팔았다.(인테리어비용, 부대비용 따지면 수익률은 더 줄어들겠지만 제외했다.)
하여튼 여기까지가! 차익보고 팔게된내용이다!
집값이 올랐을때부터, 다른지역 임장을 준비했었다. 엄마가 원한 신축 조건일것. 지역은 상관없었다.
신축으로 우리의 시드로 갈수있는곳은 한정적이였지만 그렇다고 없는것은 아니였다~
지역은 인천에도 살아보고 경기도에서 살다보니 경기도 혜택이 더 빵빵하고 경기도의 파급이 은근크다는것을 느끼게 되어서 경기도 위주로 임장했다.
첫번째는 경기서남부 A동네
이 주변은 내가 잘 알고있는동네이다. 신축이긴하나, 역까지 걸어서 20분정도 주변이 빌라다보니 밤에 조금 무서울거같았으며, 병원약국이 그렇게 많지않은점... 그래서 조금 고민스러웠다. 주변이 다 빌라다보니 모든전세대 뻥뷰이다.
부동산에가서 집 구경을 했는데, 타워형 vs 판상형 이였다. 타워형은 남동, 남서방향 / 판상형은 동향, 서방향이여서 아쉬웠다. 용적률이 어마어마해서 저렇게 밖에 구조를 못뽑은게 아쉽다. 그래서 skip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기를 내가 이가격에 들어간다고? 내가 생각하기엔 n억이 적당한데 흠..하고서 심각하게 갈팡질팡했다. 잠들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거같아서 이 아파트는 포기했다.
두번째는 경기동부 B동네
이 동네는 에버라인이다. 이쪽은 신축은 아니고 준신축급이였다. 지도로 볼때는 좋은데 언덕이 미쳤다. 역시 이 동네들은 난개발이 좀 많았다. (A동네는 계획도시라서 언덕없고 도시전체가 평지이다.) 언덕때문에 엄마랑 임장하다가 욕먹었다.ㅋㅋ 눈많이오면 미끄러지겠다고ㅋㅋ 그리고 준신축급이라서 그런지 수리해야할곳이 엄청많았다. 깨끗하게 쓰면몰라도, 아주 난장판인집들이 좀 많았다.. 수리비가 더 들어가서 여기는 아예 패스했다. 수리비보다는 언덕인게 마이너스 완전 요소였다. 언덕동네는 이 아파트를 임장한 이후로 쳐다도 보지않기로 했다. 왜 사람들이 평지를 선호하고 평지가 더 비싼 아파트인지 체감하게 해주는 동네였다.
세번째는 경기북부 C동네
이 동네는 내 본적동네이다ㅎㅎ 아빠가 태어나고 자란곳 여기는 1기신도시이다.(이정도만 쓰면 다 아실거라 믿는다.) 1기신도시로 지정해서 개발된것은아니고 택지지구로 지정되서 개발된곳인데 이 아파트는직접임장은 못가봤다. 네이버 부동산 매물과 지도등을 통해서 분석했다. 이 동네도 신축이긴한데, 확실히 번화가로 나가려면 좀 가야했다. 그게 많이 아쉬웠다. 이 아파트 말고 경의중앙선 바로 옆에있는 주상복합은 가봤다. 이 주상복합은 진짜 삐까뻔쩍하다. 밑에 상가가 있어서 편리해보였고 역이랑 구름다리로 연결되어있어서 이쪽은 내가 신혼집으로 살고 싶었다ㅎㅎ(직장이 경기남부면 꿈도 못꿀 생각이다.. 그래서 꿈만꿨다.) 이 동네도 신축에가 가까운 준신축이긴한데, 엄마가 C동네에 별로 좋은 추억이 없어서 패스했다.
네번째는 경기남부 D동네
이 동네도 지도랑 네이버매물등을 보고 괜찮은거같아서 선정했었지만, D동네의 기운자체를 우리가족이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패스했다.(기운 이래서 좀 그래보이는데 가족들이랑 안맞는 동네의 느낌이란게 있다.)
다섯번째는 인천 E동네
이쪽은 송도랑 가까운 쪽이긴한데, 준신축~구축쯤 되는 아파트였다. 여기도 주상복합인데, 1층에 술집이있어서 시끄러울 까봐 걱정됐다. 여기도 직접 가려다가 주변에 비선호시설과, 고가도로 옆에여서 고민하다가 컷했다. 엄마는 아쉬워하는 느낌이였지만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거같아서 컷했다.
여섯번째는 경기북부 F동네
이쪽은 경기북부 C동네랑 가까운 곳인데ㅋㅋ 여기도 신도시 옆에 택지지구 느낌이다. 여기는 입주한지 몇개월 밖에안되었고 내가 봤을때는 분양권 상태였다ㅋㅋ 가격도 저렴한데 너무 멀다!!!!! 멀어서 패스 했다. 근데 이가격에 주변에 직장있고 그러면 신혼부부라면 내가 삿을 수도 있을거같다.
여섯번째 동네까지 썼는데 여기서 정작 고른 동네가 없다ㅋㅋ
정작 이사한곳은 인천 G동네!
인천이라서 내가 그냥 쓰루 하고 넘어간 아파트로 지금 이사왔다.
이쪽은 구도심이라서 인천에서도 신도심으로 바꿀려고 드릉드릉 이갈고있는 곳이였다. 그래서 신축급이 많이 있는게 좋았다!
우선 내가 부모님 집으로 고를때 우선적으로 본게 주상복합인지였다.
주상복합이 투자로 안좋다고 그러는데 실거주로는 와따봉이다.. 부모님도 이제 이사 그만다닐려고 신축급찾는것인데, 상가에 바로바로 병원, 약국, 먹을곳이 있는게 아주 좋으니까 주상복합으로 찾아봤다.
그러다가 눈에 띈게 지금 매매한 G동네..! 이 쪽은 원래 진짜 구도심이였는데 다 밀어버리고 아파트 엄청지었다.
그래서 일단 주변환경 깨끗한거 맘에들었다. 그리고 서울가는 지하철 도보 5~8분거리 아주 굳이였다.
인천에서는 다 필요없고 서울가는 지하철이 있냐 없냐 이게 젤 중요하다. 심지어 여기에 도보로 갈수 있다? 그러면 아주 굳인것이다.(경기도 역세권에서 살다보니 지하철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무조건 역세권 중심으로 봤다. 버스타고 지하철 타러간다? 이거 시간 소모가 엄청난것이다.)
그리고 상가에 마트랑 먹을곳있고, 약국등 있고 아주 좋았다. 피부과나 안과는 주변에 없고 옆동네로 빠져야하는거같은데 이정도는 감수할 정도 인것같다. 이 가격에 신축급이면 거저인것같아서 엄마랑 바로 부동산에 전화하고 매물들 열심히 구경했다.
원래 살던 경기도의 집은 거의 60평에 육박하는 크기였는데 여기는 30평대가 많아서 어쩔수없이 30평대로 이사를 결심했다. 3인가족, 추후 2인가족이서 살기에는 적합한 크기인것같다. 그리고 원래 살던 경기도의 집은 뷰가 진짜 똥망이였다.. 아파트가 좀 붙어있어서 옆동이 보인다ㅠㅠ 이게 진짜 엄청난 마이너스요소였다. 맨날 커텐 치고 살았고 동향이여서 해도 많이 안들어왔다. 그래서 젤 우선적으로본게 뷰였다. 여기 아파트는 한두개의동 빼고 모두 뷰가 다 나와서 다행이였다.
그래도 뻥뷰를 원해서 봤었는데~~ 맘에든는 1순위 매물이 우리가 간다고 하니까 그 사이에 호가를 올려놓은것이다. 이거는 진짜~~~ 짜증ㅋㅋ 이런 집주인이랑 거래하기 싫어서 2순위 집으로 하기로 바로 그자리에서 정했다. 2순위집도 뻥뷰까지는 아니고 80퍼 뻥뷰나와서 결정했다. 집상태도 괜찮아서 다행이였다.
진짜 고새 집보러간사이에 호가올린 집주인은 진짜 양심없다ㅋㅋ 한마디로 드러워서 계약하기 싫다랄까? 2순위 집으로 계약했다. 층수도 지금껏 살아본 높이의 2배이다ㅋㅋ 엄마도 고층을 원해서 이왕 살거면 고층이 나을거같아서 고층으로 했다. 시스템에어컨 4대에, 탄성, 줄눈, 중문 되어있어서 도배만 하고 들어갔다. 부대비용을 많이 아낄수 있어서 운이좋은것같았다. 어쩌다보니 브랜드 아파트다보니 엄마도 마음에 들어했다. 지금까지 살았던곳은 비브랜드 아파트였기때문이다. 한국인이 다 그런건지는 몰라도 나랑 엄마는 브랜드를 좋아한다.
이 집을 가계약하고나서부터 이제 이사짐, 필요한물품 사기, 도배업체선정등등을 했다.(전부 내가 직접 다했다.)
이내용에 관해서는 다음 게시글에 쓰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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